위의 사례처럼 금융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탄생했는데, 그 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민 체감형 금융서비스가 더욱 확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. 실제로 이러한 서비스는 금융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,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.
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대출상품을 편하게 비교할 수 있으며 이자 또한 절감할 수 있다. 경조사비가 필요한데 현금이 없는 경우에는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다.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주고, 금융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한다. 금융거래이력 없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통신정보 기반 신용평가 서비스도 탄생했으며, 통신사와 CB가 협업해 위험을 안내하는 보이스피싱 방지서비스도 등장했다.
금융규제 샌드박스가 핀테크·스타트업에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. 핀테크·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하고, 이 과정에서 모험자본 유치, 고용 증가, 해외시장 진출로 연결되는 ‘선순환 핀테크 생태계’가 새롭게 조성되는 효과도 보고 있다.
현재 16개 핀테크·스타트업이 시장으로부터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총 1,364억 원의 신규투자를 유치, 34개 핀테크·스타트업에서 일자리 총 380개를 창출, 7개 핀테크기업이 태국, 베트남, 인도네시아, 홍콩 등 총 14개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.